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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효과를 인정한 고시형 기능성 원료인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
상어간유는 스쿠알렌(squalene)과 알킬글리세롤을 얻을 수 있는 주된 천연 원료로, 알킬글리세롤은 면역계 증강을 포함하여 다양한 활성에 대해 연구되어 왔습니다. 원료로서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는 상어 간에서 추출한 유지에 스쿠알렌 및 검화물을 제거한 후, 불검화물을 물로 세척하고 탈취, 가열, 여과하여 제조합니다. 이때 상어 간의 지용성 부분 중 불검화물에서 스쿠알레을 제외한 양을 알콕시글리세롤의 함량으로 설정하며, 여기에 알콕시글리세롤이 180mg/g 이상 함유되고 바틸 알코올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알콕시글리세롤은 인체의 모유나 초유, 골수, 비장에 극소량 존재하며, 상어간유에 약 15% 함유되어 있습니다.
알콕시글리세롤 효과
식약처에서 제시한 알콕시글리세롤(Alkoxyglycerol; AKG)의 기능성 내용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지표) 성분은 알콕시글리세롤이며, 일일섭취량은 알콕시글리세롤로서 0.6~2.7g 입니다. 알콕시글리세롤은 알킬글리세롤이라고도 하며, 글리세라이드 분자의 1번 탄소에 에테르 결합으로 지방산이 연결되고, 2/3번 탄소에 에스테르 결합으로 지방산이 연결된 화합물을 의미합니다.
알콕시글리세롤의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면역력 강화]
알콕시글리세롤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증진해 전반적으로 면역 체계를 강화합니다. AKG는 골수에서 체내 병원체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주요 세포인 백혈구의 생산을 촉진하여 혈액 내 백혈구 수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대식세포의 포식 작용을 촉진하고, 산화질소(NO)와 같은 항균 물질의 생산을 증가시켜 병원체 제거 능력을 향상합니다. 그리고 자연 살해 세포(NK 세포)의 활성화를 증진하여 바이러스 감염 세포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억세포인 B세포의 활성을 촉진하여 항체 생산을 증가시킴으로써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을 도와 감염에 대한 방어력을 높일 수 있게 합니다.
[항암효과]
AKG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전이를 방지하는 항암 작용을 합니다. 그 기전을 살펴보면 우선 암세포의 세포막을 손상시켜 세포 사멸을 유도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합니다. 그리고 암세포의 세포 주기를 억제하고 세포 분열을 차단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막습니다. AKG는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데, 이를 통해 암세포가 자라는 환경을 억제하고 정상 세포를 보호합니다. 앞서 언급한 면역 반응 증강으로 인해 면역 세포의 기능을 증진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특히 NK세포와 대식세포의 활성화는 암세포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염증 작용]
AKG는 프로스타글란딘과 같은 염증 매개체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감소시킴으로써 염증 관련 통증과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염증 부위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염증을 완화하고 염증성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경감합니다. 염증 반응이 증가한 사람에게 1.1g/일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를 섭취하게 하였을 때 자연살해(NK)세포 활성이 감소하였는데, 이는 염증 반응이 있는 경우 면역의 과도한 활성화가 유발되지는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알콕시글리세롤 섭취 시 주의 사항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는 오랫동안 안전하게 섭취해 온 식품으로 심각한 독성에 대해 보고된 바는 없으며, 식약처에서도 섭취 시 주의 사항에 대해 따로 제시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지용성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상어간유를 높은 용량으로 복용하면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섭취를 피하시고, 일일섭취량을 초과해 드시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임산부와 수유부 섭취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섭취를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어간유 보충제에는 불쾌한 향이나 맛이 있을 수 있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실 때는 제품별로 특징을 잘 파악하셔야 하며, 산화가 될 경우 효과가 떨어지고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보관상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