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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립선 건강과 관련하여 유일하게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24년 6월 기준) 쏘팔메토 열매의 효과와 섭취 시 주의 사항 및 전립선 건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쏘팔메토 전립선 효과 효능 주의 사항(부작용)

     

    쏘팔메토 열매

    쏘팔메토(Sereno repens)는 북미 대서양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식물로 톱 야자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입니다. 예로부터 북미 인디언들이 열매를 비뇨기 장애 치료제, 영양 강장제 용도로 사용해 왔으며, 유럽과 미국에도 빈뇨증 등의 하부요로 증상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능성 원료로서는 쏘팔메토 열매를 원재료로 주정 또는 이산화탄소로 추출한 후 여과, 농축, 정제하여 oil상으로 제조한 것을 사용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였으며, 기능(지표) 성분은 로르산으로 일일섭취량은 로르산으로서 70~115mg입니다.

     

    쏘팔메토열매 효과

    쏘팔메토의 대표적인 효능은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완화이며 항염증 작용으로 전립선염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선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이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고 쏘팔메토가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방광의 아랫 부분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백색의 정액을 생산하여 정낭에서 나오는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방광에 고인 소변을 요도로 내보내는 배뇨 기관이기도합니다.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지는데, 전립선이 너무 커지면서 내부를 지나는 요도를 눌러 각종 증상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60대에는 60% 내외, 80세가 되면 80% 이상의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빈뇨, 세뇨(소변 줄기가 가늘어짐), 잔뇨감, 복압배뇨(잔뇨감이 심하니 소변 볼 때 배에 힘을 주게 되는 것), 절박뇨(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어려움)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염]

    전립선염은 말 그대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고환이나 음경에 따끔한 통증과 함께 급박뇨, 잔뇨감, 배뇨곤란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세균성 및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구분되며 만성으로 진행하기 쉽고 항생제를 1~3개월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전립선염은 전립선의 건강 개선 및 증상 개선, 만성 염증 완화를 돕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이에 아연, 오메가-3, 쏘팔메토, 서양 쐐기풀, 아프리카 상록수 등이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쏘팔메토 효과]

    쏘팔메토는 5α-reductase type 1,2 활성을 억제해 테스토스테론이 DHT(dehydrotestosterone)으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여 전립선비대증을 완화시키며, 전립선의 섬유아세포 및 표피 생장 인자를 억제하고 세포괴사를 촉진하여 전립선 세포 증식을 둔화시킵니다. 

    ▶ DHT는 전립선의 성장과 발달 및 분화에 기여하는데, 실제 테스토스테론보다 DHT가 더 강하게 작용합니다. 나이가 들면 상대적으로 테스토스테론보다 DHT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고, 그로 인해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40~79세 양성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있는 남성 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쏘팔메토 주정 추출물 320mg을 매일 12개월간 섭취하게 한 결과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및 잔뇨량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고, 요류 속도가 유의적으로 증가하며 배뇨 증상이 유의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쏘팔메토 추출물은 전립선 조직 내 TNF-α 및 IL- β를 감소시키고 cycloxy-genase(COX) 및 5-lipoxygenase 합성을 억제하는 항염작용으로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 TNF-α: 종양 괴사 인자로 강력한 염증 유발 물질이며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관여합니다. 

    IL- β( 인터루킨베타 ): 급성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주요 사이토카인 중 하나입니다. 

     

    쏘팔메토열매 주의 사항(부작용)

    식약처에서 고시하고 있는 쏘팔메토 섭취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인 남성만 섭취해야 합니다. 이는 미성년자가 섭취할 경우 쏘팔메토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2) 수술 전후와 출혈성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고 계신 분은 전문가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이는 쏘팔메토와 병용 시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알레르기 체질 등은 개인에 따라 과민반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4) 메스꺼움 등 소화계통의 불편함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식사 후 섭취하셔야 합니다. 식품안전정보원에서 2006년부터 2018년 5월까지 수집한 쏘팔메토 추출물 함유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발생한 국내 이상 사례는 총 133건으로 설사,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 위장관 증상이 주로 있었습니다.

    5) 이상 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국외에서 보고된 이상 사례로는 쏘팔메토열매 추출물 보충제를 먹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서 뇌출혈, 어지러움, 호흡곤란, 불면증 등의 발생이 보고되었고 전립선 암환자에게 신부전증, 혈전증 발생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마무리

    2023년 대한비뇨의학회에서 국내 50~70대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립선비대증'  인식 설문 조사 결과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52%는 병의원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치부하지 마시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잘 확인하시어 건강한 생활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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