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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장내 유익균과 관련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라피노스와 락추로스파우더의 효능과 응용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라피노스, 락추로스파우더 기능성 효능과 응용

     

     

    1세대 프로바이오틱스, 2세대 프리바이오틱스, 3세대 신바이오틱스 4세대 포스트바이오틱스에 이르기까지 장 건강과 관련한 원료의 종류와 효과가 다양해지고 그만큼 인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원료인 라피노스와 락추로스파우더(분말)가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라피노스와 기능성 효과

    라피노스는 소화되지 않는 당류로 포도당, 과장, 유당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로 대두 올리고당과 사탕수수, 곡류 등에 많이 존재하는 올리고당의 하나로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위와 소장을 통과하여 대장으로 들어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며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으로 볼 수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병용하여 장내 균총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건강한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균 중 적절한 양을 섭취했을 때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유익균을 말합니다. 그리고 프리바이오틱스는 2세대 바이오틱스로서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로 영양 공급원을 의미하며, 숙주의 미생물 중 유익균에 선택적으로 이용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내용은 장내 유익균의 증식과 유해균의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실험을 살펴보겠습니다. 8~65세의 건강한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라피노스 5g/일 혹은 라피노스가 풍부한 병아리콩 200g/일을 3주간 복용하게 하였을 때 섭취군이 대조군에 비해 대변의 박테리아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면역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단쇄 지방산의 일종인 부티레이트(낙산)를 많이 생성하는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티(Faecalibacterium prausnitzii)가 풍부해지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시험관 실험에서 라피노스는 20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중 15종을 성장시켰고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가 라피노스를 대사할 수 있었으며, 17종의 균주에서  α-갈락토시다아제의 활성을 유의하게 증가시켰습니다. 이는 라피노스를 프리바이오틱스나 신바이오틱스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신바이오틱스는 3세대 바이오틱스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혼합한 바이오틱스입니다.

     

    락추로스파우더와 기능성 효과

    식약처에서 인정한 락추로스파우더의 기능성 내용은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락추로스는 갈락토오스와 과당이 결합한 이당류로 소화되지 않고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며 유해균의 생장을 저해합니다. 락추로스 분말은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으로 간주할 수 있는데, 소화되지 않고 위와 소장을 통과하여 대장에서 특정 장내 세균에 의해 대사됩니다. 따라서 장내 세균의 생장에 도움을 주어 장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데, 특히 클로스트리듐이나 살모넬라균에 대항하는 장내 세균의 성장과 활동을 촉진할 수 있어 프리바이오틱스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락추로스 분말은 대변을 연화시키고 배변 활동을 개선하며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그로 인해 변비, 과민성 대장증후군 설사 등 장 질환이 있는 환자뿐 아니라 염증성 장 질환까지도 적용 가능하고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병용하면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락추로스 분말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므로 유아의 장염에 사용 가능하고 소화가 되지 않아 당뇨환자에도 혈당 변화를 적게 하는 목적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의 목적으로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관련한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건강한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10g의 락추로스파우더와 위약을 26일에서 33일간 복용하도록 한 결과 비피도박테리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클로스트리듐 같은 유해균이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건강한 성인 일본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2주간 매일 락추로스 분말 2g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대변의 굳기가 개선되고, 대변 횟수 증가, 대변에서의 비피도박테리움의 증가를 나타내었습니다. 

     

    섭취 시 주의 사항

    [라피노스]

    식약처에서 제시한 라피노스 섭취 시 주의 사항은 일일섭취량인 3~5g 이상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라피노스 섭취 시에 팽만감이 느껴지거나 가스가 차는 증상이 있으면 라피노스의 섭취량을 줄였다가 서서히 늘리거나 물을 많이 마시면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피노스는 소화 흡수되지 않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며 특별한 부작용이나 약물 상호작용이 없어 임산부나 소아도 섭취가 가능합니다. 

    [락추로스파우더]

    식약처에서 명시한 락추로스파우더 섭취 시 주의 사항은 과량 섭취 시 위장관계 계통의 이상 반응 및 전해질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일섭취량: 락추로스 분말 650mg~3,000mg/일) 하지만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트림, 위경련, 가스차는 증상, 구토, 위장장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저(low) 갈락토오즈 식단을 수행하는 경우나 장폐색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하시면 안 되며, 임의로 완화제를 복용하시면 안 됩니다. 

     

    두 가지 모두 과일, 야채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병용하면 장내 환경 개선에 더 효과적일 수 있고, 장내 환경 개선을 위해 아연과 같은 미네랄의 병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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